정청래 영동 방문…민주 후보 총결집
경선 치열 국힘…당심 확보 주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아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사진 왼쪽) 김철수 속초시장 후보, 함명준 고성군수 후보, 김정중 양양군수 후보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4.12 ⓒ 뉴스1 이승배 기자
(강릉·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6·3 지방선거를 51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의 영동권 방문을 계기로 후보 지원과 세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경선 국면에서 현장 행보와 조직 정비에 힘을 쏟으며 본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정 대표의 1박2일 영동권 방문을 계기로 후보 지원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1일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찾아 우상호 도지사 후보, 김중남 강릉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영동지역에 높새바람이 많이 부는데, 이번에는 파란바람이 부는 것 같다"며 "강릉이 물도 풍부하고 인심도 풍부하며 경제도 발전하는 도시가 되도록 우상호, 김중남 후보가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일에는 속초를 찾아 우 후보,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 함명준 고성군수 후보, 김정중 양양군수 후보와 함께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돌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최근 경선에서 승리한 김철수 속초시장 예비후보와 함명준 고성군수 후보, 김정중 양양군수 후보는 정 대표와 동행하며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지역 시장 찾아 상인과 이야기하는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예비후보.(예비후보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2/뉴스1
반면 국민의힘은 경선 국면 속에서 바닥 민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강릉에서는 현직 시장인 김홍규 예비후보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 룰에 따라 최종 경선에 선착한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출마 선언에서 "중단 없는 경제·관광도시 강릉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강릉 보수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시민 접촉을 늘리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13일 오전에는 강릉경찰서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권혁열, 심영섭, 최익순 예비후보 등 경선 주자들도 출퇴근 인사와 지역 행사,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민심, 당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강원 강릉을 찾았다. 우상호 도지사 후보,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등과 강릉중앙성남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2026.4.11 ⓒ 뉴스1 윤왕근 기자
속초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은 이병선 시장이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가운데, 영랑호벚꽃축제가 끝난 이번 주 중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성과 양양, 동해, 삼척에서는 민주당 함명준·김정중·이정학·이정훈 후보가 보수색이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당심 잡기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중앙당 지원을 통한 세 확장, 국민의힘은 경선 경쟁을 통한 조직 결집 양상이 뚜렷하다"며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동해안 지역 표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속초지역 아파트 분리수거장 둘러보는 이병선 시장.(본인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2/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