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 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휴전 시점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부터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에 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우선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이스라엘 문제부터 짚어보죠. 트럼프 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과 열흘 간의 공식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 밝혔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친이란 세력 헤즈볼라를 공격하던 이스라엘에 이제 그러지 않기로 했다는 건데 네타냐후 총리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걸까요?
<질문 2> 그런데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모든 공격이 중단돼야 휴전을 준수하겠다고 밝혔고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을 수용한다면서도 지상군을 레바논 남부에 계속 두겠다는 입장인데요.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에 완전히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의 2차 종전협상에 연일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오는 21일이면 끝나는 휴전을 더 연장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며 최종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갈 수 있단 이야기까지 내놨는데요. 앞서 미국이 공개하는 요구 조건들이 상세하게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런 상황들은 협상 타결에 어떤 신호로 해석하는 게 맞습니까? 긍정적인 겁니까? 부정적인 겁니까?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이 핵심 쟁점이었던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과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내주는 것도 동의했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이스라엘 매체에서는 미국이 이란 고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 조건으로 2,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8조 원 규모의 지원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란은 더 큰 규모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인데, 보상 규모로 핵 문제에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5> 미국이 공을 들이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는 별개로, 이란의 주요 관심사는 경제적 문제에 집중된 것 같아요? 이란은 자산 동결 해제도 요구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이란 동결 자산이 최소 천 억 달러란 보도까지 나왔거든요. 이란이 경제적 부분에 대한 요구안을 늘려가는 건, 그만큼 경제 위기가 커서 더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질문 6>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오던 이란의 행보도 달라졌습니다. 오만 영해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나선 건데요. 사실상 해협 봉쇄를 푸는거나 마찬가지 효과 아닌가요? 이런 상황이라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어떻게 협상에서 마무리가 될까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미국이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의 상부 전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극비리에 관리하던 전략자산이라 상부 전체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종전 협상을 앞두고 보란듯 공개하고 나선 겁니다. 미 국방장관 역시 합의 불발에 대한 군사적 대비책을 언급하며 이란을 압박하고 있는데, 이란은 이러한 미국의 전략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질문 8> 트럼프 정부가 이란 전쟁 마무리에 속도를 내는 배경 중 하나로 미국 국내 정치 상황이 거론되는데요. 미국 보수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 선거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스러운 존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헤그세스 장관은 탄핵 소추안까지 발의가 된 상황입니다. 이번 종전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명운이 달려있다고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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