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전, 법원이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보석으로 풀어주면서 그 조건으로 사건 관련자들과 연락을 일체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이 조건을 바꾼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접촉을 허가했습니다.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지난 2023년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법원은 당시 '사건 관련자들과 연락을 일체 금지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지난 4일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완화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여당 인사들과 접촉이 가능해져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역시 보석 상태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지난달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정치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 2월 12일) : 의원님들이 거의 뭐, 의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 오셔가지고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민주당은 두 사람을 둘러싼 대장동 사건과 김 전 원장 사건을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욱이 법정에서 폭로했듯이, (검찰이) '협조하지 않으면 배를 갈라서 장기를 꺼내는 수준의 수사를 할 수도 있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겁을 먹고 허위 진술을 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한새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