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는 테러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한 대학에 침입한 범인은 "여기가 ROTC 수업이 맞느냐"고 물은 뒤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다른 지역에서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한 테러도 이어졌습니다. 이란 잠복 조직과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오전, 버지니아주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물질적 지원을 한 혐의로 복역했던 전직 주방위군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미니크 에반스/FBI 노퍽 지부장 : 그가 이 테러 행위를 자행하기 전에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피해자 일부는 육군 ROTC 소속 학생이었고, 사건 현장은 미 최대 해군기지인 노퍽 기지와도 가까운 곳입니다.
약 두 시간 뒤, 미시간주 오클랜드에서는 유대교 회당에 트럭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됐고 무장 괴한은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두 사건 모두 아직 수사 초기 단계지만 군 관련 시설 인근과 유대인 공동체가 동시에 표적이 됐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건 직전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제2의 전선을 준비했다"고 경고한 상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내 잠복 조직, 이른바 '슬리퍼 셀'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장기전으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매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본토에서 테러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전쟁의 양상이 해외 전장에서 국내 안보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해온 트럼프 행정부로선 또 다른 변수에 직면했다는 분석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USnavy']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이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