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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참사 키운 '2.5층 헬스장'…'사방 막힌' 내부 사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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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직원 "평소에도 미로 같은 곳이라 길 찾기 쉽지 않았다"

[앵커]

대전 '안전공업 참사의 희생자 14명 가운데 9명은 불법 증축한 2.5층 휴게공간에서 화를 당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공간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저희가 생존한 직원으로부터 참사 이전의 현장 사진을 받아 분석했습니다. 빽빽하게 배열된 사물함과 사방이 막힌 듯한 벽면, 겨우 하나뿐인 출입문까지 화재 당시 연기로 가득 찬 그 공간에서 대피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송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재 발생 다섯 달 전 찍은 2.5층 휴게공간 사진입니다.

길다란 사물함이 여러 개 늘어서 있습니다.

워낙 빽빽하게 배치된 탓에 한눈에 봐도 지나다니기에 좁아 보입니다.

사물함 위에는 각종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모두 불에 타기 쉬운 물건들입니다.

불법으로 증축한 공간이라 천장 높이도 낮습니다.

사방은 벽으로 둘러싸인 것처럼 보입니다.

사망자 14명 가운데 9명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취재진은 공장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휴게공간 평면도를 재구성해 봤습니다.

내부는 1m 높이의 플라스틱 파티션으로 구역을 나눴습니다.

창가 쪽으로 사물함이 길게 배열돼 있고, 그 앞으로 바닥에 누워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샤워실, 화장실 등이 있습니다.

출입구는 가벽에 임시로 만들어놨습니다.

사람 한 명 정도 드나들 수 있는 크기입니다.

폐쇄적인 공간 특성상 연기는 금세 가득 찼을 거고,

[A씨/안전공업 직원 : 점심시간이어서 휴게실에 있었는데요. 갑자기 연기가 막 나오는 거예요.]

출입구를 찾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게 배열된 사물함들도 대피 동선을 방해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 직원 B씨는 "평소에도 미로 같아서 길을 찾기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사망자 다수는 한쪽에만 나있는 좁은 창문 앞에서 발견됐는데, 이마저도 일부는 사물함에 가려져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C씨/안전공업 직원 : 지금 거의 절반 이상 못 나온 거 같아요. 저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사람 주변에 한두 명은 봤는데 한 명은 거의 뒤로 넘어가시고…]

비상상황 시 부수고 나갈 수 있는 가벽도 있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또 다른 공장 직원 D씨는 "출입구 바로 옆에 가벽으로 된 비상문이 있었지만 직원들 대부분은 존재를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휴게공간에 대한 구조적 안전뿐 아니라 대피 동선이 충분히 확보돼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신재훈 허성운 한새롬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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