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에 지뢰를 투하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뿌려지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대전차 지뢰(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타스 / 연합뉴스〉이란 남서부 시라즈 외곽의 한 주거 지역에 금속 물체들이 떨어져 있습니다.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미국이 보유한 공중 투하용 대전차 지뢰인 'BLU-91/B'였습니다.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이 '게이터 마인 스캐터링'이라 불리는 매설 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에서 지뢰를 대량 살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미군이 실전에서 지뢰를 쓴 건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24년 만입니다.지뢰가 뿌려진 곳 인근에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이란의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움직임을 봉쇄하고, 기지 접근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문제는 이 지뢰들이 민간인 거주 지역까지 날아들고 있다는 점입니다.브라이언 캐스트너 앰네스티 무기 조사관은 "대전차용으로 설계됐지만, 민간인에게도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실제로 이란 현지 언론은 '금속 캔' 모양의 이 폭발물이 터지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이번 공격을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지뢰 사용 여부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다.
대전차 지뢰(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타스 / 연합뉴스〉
대전차 지뢰(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타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