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그 개성, 북한이 군사기지로 전환할 조짐이 보입니다.
개성을 '대적 제1초소'로 불렀는데요.
서울과 개성 간의 직선거리는 불과 50km, 북한 장사정포 배치하면, 사실상 서울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갑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근로자' 입니다.
지난해 12월호에 실린 한 기고문에 "개성시안전국에서는 군인들에게 남쪽국경관문, 대적 투쟁의 제1선 초소를 지켜섰다는 사명감을 새겨주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남쪽 국경 관문'이나 '1선 초소'는 전형적인 군사 용어로, 북한이 개성 일대를 군사적 요충지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개성에서부터 서울의 경복궁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50km.
과거 북한이 개성 인근에 배치했던 장사정포 사거리 안에 한강 이남 지역, 사실상 서울 전역이 들어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도로가 잘 돼 있었기 때문에 직선으로 바로 내려올 수 있는 그런 요충지였다."
김대중 정부 시절, 북한은 개성공단 설립에 합의하며 개성의 6사단과 62포병여단 등을 후방으로 옮겼는데 6년 전 남북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후 개성공단 재무장 가능성을 거론해 왔습니다.
[조선중앙TV(2020년)]
"개성 공업지구에 이 지역 방어임무를 수행할 연대급 부대들과 필요한 화력 구분대대를 전개하게 될 것이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