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만약 이용한 급격한 체중 감량, '이 질병' 위험 높인다

¬ìФ´ë지

담즙 성분이 돌처럼 굳는 담석증

급격한 체중 감량 시도 시 발생 위험

국내 담석증 환자 10년간 2배 증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파운드(마운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로이터 연합뉴스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기대 단기간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급격한 체중 감량은 담석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담석증은 담즙 성분(주로 콜레스테롤)이 돌처럼 굳으며 담낭에 쌓여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담즙 정체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배출이 증가하거나 담낭 수축 기능이 저하할 때 발생한다.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면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하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반면, 식사량 감소로 수축이 줄어든 담낭에 담즙이 오래 남으면서 결정화가 촉진된다. 이 과정에서 담즙이 농축되고 굳어 담석 형성 위험이 커진다. 특히, 저열량 다이어트나 단식에 준하는 식이요법처럼 섭취량을 급격히 제한하면 그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실제 최근 미국 의사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위고비와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은 담낭, 담도 질환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 체중 감량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약물 사용군의 담낭, 담도 질환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약 2.3배 높았다.

국내에서도 급격한 체중 감량 시도가 늘면서 담석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15년 13만6,774명에서 2024년 27만7,988명이었다. 10년간 두 배(103%) 증가했다. 담석증 최종 치료인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역시 같은 기간 5만7,553명에서 9만1,172명으로 58% 늘었다. 2024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30~50대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였다.

담석증은 평소 증상이 없다가 기름진 식사 후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단순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통증이 수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경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급격한 다이어트 중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이 반복되면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석 여부를 확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