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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레몬·자몽' '신안 바나나'… 롯데마트 매대 차지한 국산 열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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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후 변화로 재배 한계선 북상

구매 후 상온서 2, 3일 두면 노랗게 익어

스마트팜 활용한 가을 무화과 맛볼 수도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과일 코너에 국산 열대·아열대 과일 신상품이 진열돼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슈퍼는 12일부터 전남 신안군에서 재배된 '국산 무농약 바나나'와 제주산 자몽, 레몬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반도 기후가 변화해 열대·아열대 과일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뿐 아니라 전남에서도 아열대 과일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장기 운송을 위해 이른 시기에 수확하는 외국산 바나나와 달리 국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90% 이상 익힌 후 수확해 과육이 두툼하고 껍질이 얇은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구매 후 상온에 2, 3일 두면 노랗게 익어 바나나 특유의 진한 당도와 쫀득한 식감을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몽은 3년 전 심은 묘목에서 올해 처음 수확했다.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였다.

생소한 국산 이색 과일 특성을 감안해 소용량 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제타플렉스 잠실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상반기 내 전 점포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8~10월이 제철인 무화과를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봄에 먹는 하우스 무화과'도 이달 말 선보인다. 제철보다 약 5개월 이른 무화과다. 23일부터 롯데마트 제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맛볼 수 있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국산 열대·아열대 과일은 수입산의 보완재를 넘어 새로운 프리미엄 과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최상의 신선함을,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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