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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객 중장년 남성, 홈쇼핑 반등 이끌 수 있을까 [New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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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 및 남성 패션 카테고리 매출 급증

건강기능식품, 이·미용, 레저용품 등 인기

"가정 내 구매 의사결정에 남성 참여 늘어"

"중장년 남성은 미개척 시장"... 전략 조정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선보인 맨즈컬렉션 중 해링턴 재킷. 지난해 가을 맨즈컬렉션 4개 아이템에는 약 30억 원의 주문이 쏟아졌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제공

중장년 남성이 침체기를 맞은 홈쇼핑의 새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TV 시청자 감소와 송출 수수료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계가 이들의 유입으로 반등할 수 있을까. 일단 조짐은 나쁘지 않다.

1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레포츠 및 남성 패션 카테고리 위주로 중장년층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4분기 남성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특히 맨즈컬렉션 방송 때는 남성 고객이 평균보다 4배 이상 많았고 4050 남성의 구매 비중이 70%에 육박했을 정도다.

GS샵의 2025년 가을겨울(FW) 골프·아웃도어 브랜드 남성복 라인은 약 25억 원의 취급고(결제 후 취소, 환불 등을 제외한 실제 순수 매출액)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남성 고객 비중은 GS샵 전체 상품 남성 고객 비중(평균 17%)의 4배에 달했다.

남성 시청자가 주문에 나서는 만큼 주력 상품도 단연 남성 패션 브랜드였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지난해 가을 선보인 맨즈컬렉션은 4개 아이템만으로 약 3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방송 평균 목표 매출의 150%를 뛰어넘었고, 물량 부족으로 추가 판매가 불가능했을 정도다. GS샵에서는 일상복과 레저복 겸용이 가능해 실용적인 '잭니클라우스'의 기모 팬츠나 슈페리어 팬츠 등이 특히 인기였다.

탈모샴푸나 음식물처리기 등도 인기

롯데홈쇼핑에서 중장년 남성 고객의 구매가 늘고 있는 그래비티 헤어리프팅 샴푸 방송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중장년 남성은 홈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이나 골프채 등도 눈독 들이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남성 구매율이 높은 상품군은 ①유산균이나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②선크림 같은 기초화장품이나 탈모샴푸 등 이·미용 용품 ③TV나 음식물처리기 등 가전 ④스포츠·레저용품 순이다.

3040 남성 고객도 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지난달 남성 주문 고객 중 3040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약 7% 늘었다. 이들은 주로 에센스나 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남성 고객 증가 이유로 맞벌이 가구 증가와 공동 육아 확산으로 가정 내 구매 의사결정에 남성 참여율이 높아진 점을 주목한다. 또한 남성 1인 가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정장보다는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비즈니스 캐쥬얼을 선호하는 패션 트렌드와 편의성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마땅히 옷을 살 곳이 없다"던 중장년 남성이 홈쇼핑을 일종의 패션 탈출구로 삼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아웃렛을 방문해 직접 입어보는 건 번거롭게 여기고 입어볼 수 없는 온라인몰은 기피하던 중장년 남성이 홈쇼핑을 애용하는 것 같다"며 "집에서 편하게 입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이 가능한 편의성이 한몫을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에서 3040 남성에게 인기가 높은 남성 캐주얼 브랜드 '다니엘크레뮤'. CJ온스타일 제공

남성 고객이 늘자 홈쇼핑 업체들은 전략을 조정 중이다. 강혜연 신세계라이브쇼핑 패션팀장은 "중장년 남성은 아직 미개척 시장"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갖춘 세련된 베이직 중심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 관계자도 "건강관리와 취미 활동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 남성 고객이 늘고 있어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스포츠·레저 카테고리 상품 구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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