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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15년 지나도 개선 효과 지속... "사회 활동 참여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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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교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신체 기능 저하되어도 사회적 기능 향상

게티이미지뱅크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되며, 이 효과가 15년이 지나도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노화로 신체 기능이 점차 감소하더라도, 사회적 활동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병선·노두현·한혁수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2005~ 2013년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50대 이상 환자 1,264명을 대상으로 '환자보고결과지표'를 최장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 구조물로 교체하는 수술이며, 환자보고결과지표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통증, 기능 수준, 삶의 질 등을 스스로 평가하는 지표다.

고령화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늘고 있으나, 관련 연구는 그동안 대체로 수술 후 5년 내외의 단기 예후에 집중됐다. 10년 이상 장기 관점에서 환자가 체감하는 무릎 기능과 삶의 질 변화를 분석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후 15년 경과까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무릎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를 두루 활용했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판단하는 기준인 '최소 임상적 의미 변화'를 적용해 결과의 객관성을 높였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환자보고결과지표 장기 추적 결과. 서울대병원 제공

분석 결과, 모든 평가지표는 수술 후 6개월 안에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또 15년이 지나도 수술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체 활동 능력은 수술 5년 뒤부터 노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했지만, 사회활동 참여를 의미하는 '사회적 기능' 점수는 추적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젊은 층보다 신체 기능 점수는 낮지만, 사회적 기능 점수는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이를 장기간 유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최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장기 예후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수술 효과를 평가할 때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과 사회적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골관절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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