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2026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
대법관 중 1위는 '243억' 신고 이숙연
검찰 고위직 1위는 김태훈 대전고검장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모습. 뉴스1
법원장·검사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 평균 재산은 약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법원은 44억 원, 법무부·검찰은 25억 원 수준이다. 대법관 중에서는 이숙연 대법관(243억 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8억2,170만 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48억3,104만 원이다.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6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법원·헌재·법무부·검찰 등 4개 기관의 고위 인사 189명의 인당 평균 재산은 38억7,990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7억6,966만 원)보다 1억1,024만 원 늘었다. 법원에서는 고법 부장판사 이상, 검찰에서는 검사장 이상이 재산 공개 대상자다.
법무부·검찰 대상자 41명 재산은 평균 25억830만 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89억7,543만 원을 신고한 김태훈 고검장(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이다. 상속 등 사유로 1년 전보다 38억 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재산 공개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증가 상위 7위에 올랐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28억6,147만 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억6,756만 원 늘어난 36억9,975만 원을 신고했다.
대법관을 포함한 고위 법관 136명의 인당 평균은 전년 대비 5억7,441만 원 증가한 44억4,961만 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으로 388억 원을 신고했다. 고위 법관 가운데 100억 원 이상 자산가는 임 법원장 외에 이형근 서울고법 판사(365억 원),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장(202억 원) 등 총 8명이다. 가장 적은 재산의 고위 법관은 3억 원을 신고한 임상기 수원지법원장이다.
조 대법원장은 18억2,170만 원을 신고했다. 대법관 중에서는 이숙연 대법관이 243억1,689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서경환(80억 원)·신숙희(48억 원)·권영준(40억 원)·오석준(38억 원)·이흥구(30억 원)·오경미(25억 원)·마용주(24억 원)·박영재(18억 원)·엄상필(18억 원)·노경필(13억 원) 순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대법관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3억 원)이다.
헌법재판관들 중에서는 오영준 재판관의 재산이 41억9,488만 원으로 최고, 8억7,189만 원을 신고한 김복형 재판관이 최저다. 재판관 9인 재산 평균은 24억6,0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