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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러 테마파크 간다"… 에버랜드, 아트 서커스로 '체류형 콘텐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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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불꽃쇼·서커스 신규 공연 론칭

캐나다 서크 엘루아즈 협업 상설 공연

양정웅 연출 등 베테랑 제작진 투입 불꽃쇼

'윙즈 오브 메모리'. 삼성물산 제공

화려한 불쇼 뒤로 무용수들이 흥겹게 리듬을 타고, 공중그네에 오른 소녀는 한 손만 걸친 채 춤을 추듯 빙그르르 회전한다. 캐나다 서커스 단체 서크 엘루아즈의 손길로 완성된 공연이다. 몇 차례 내한 공연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서크 엘루아즈가 이번에는 공연장이 아닌 테마파크 무대에 오른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의 1,000석 규모 극장 그랜드스테이지의 상설 공연 '윙즈 오브 메모리'다.

에버랜드 다음 달 1일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윙즈 오브 메모리'와 야간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이다. '빛의 수호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괄했던 공연 연출가 양정웅이 총연출을 맡았다. 에버랜드는 1996년부터 불꽃쇼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규모를 키웠을 뿐 아니라 양정웅 외에 이엄지(무대 디자인), 케이헤르쯔(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손을 잡았다. 놀이기구 중심의 방문 패턴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윙즈 오브 메모리'. 삼성물산 제공

최근 테마파크 업계는 공연·퍼레이드·미디어쇼 같은 콘텐츠 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 가령 미국 디즈니월드는 밤 시간대 유료 이벤트 ‘애프터 아워스’를 여러 파크에서 운영하며 불꽃쇼와 야간 공연을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에버랜드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공연 프로그램에 힘을 실었다. 특히 '간판 스타'였던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며 상징적인 볼거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이번 공연 확대는 방문객의 시선을 붙잡을 새로운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빛의 수호자들'. 삼성물산 제공

'빛의 수호자들'은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에버랜드 자체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 등이 위기에 처한 에버가든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더해진 20분 분량의 멀티미디어쇼다. 가수 십센치(10CM·권정열)가 메인 테마곡을 부르고 배우 이상윤이 오프닝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윙즈 오브 메모리'는 서크 엘루아즈와 1년 6개월에 걸친 협업 끝에 탄생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서크 엘루아즈는 30여 년간 15편 안팎의 주요 공연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현대 서커스의 지평을 넓혀 왔다. 이번 공연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곡예 디자이너, 서커스 코치 등 20여 명의 연출진이 방한해 제작에 참여했다. 주인공 소녀 이엘이 숲속에서 고니와 정령을 만나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해 콘토션, 에어리얼 폴, 러시안 스윙 등 7종의 서커스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40분 분량 공연이다. 에버랜드는 2024년부터 '컬러풀 드림'이라는 서커스 공연을 이 극장 무대에 올려 왔고, 서크 엘루아즈 같은 글로벌 단체와의 협업은 처음이다. 매일 2회 공연한다.

'빛의 수호자들'. 삼성물산 제공

정세원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그룹장은 "공연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국내에는 제대로 된 아트 서커스 상설 무대가 없는 만큼 (에버랜드가) 서커스 공연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방문객은 추가 비용 없이 각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좌석 규모가 정해진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서커스 공연은 방문 당일 에버랜드 모바일앱에서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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