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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멈추지 않는 스마트 도매시장"... 대구 농수산물 유통 혁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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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대구농수산물공사 사장 "물류 자동화는 생존 문제"

미래형 도매시장 청사진, 무인지게차·자율로봇 투입 시연

인력난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 전국 양대 유통 허브 목표

'온라인 도매시장 거점 물류센터 시범사업' 선정, 30억 지원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이 1일 스마트 도매시장 구축을 통해 국내 양대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24시간 멈추지 않는 스마트 도매시장을 만들어 전국 양대 농수산물 유통허브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상덕(54)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1일 "2032년 대구 달성군 하빈으로 이전하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미래형 도매시장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인력부족과 작업효율 저하, 중대재해 발생이라는 3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에서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유통·물류 효율화 시연회'를 펼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무인지게차 1기와 저상형 자율이동로봇(AMR) 1기, 청소 및 경비로봇 1기 등 총 3기의 첨단 장비가 스스로 손발을 맞췄다.

운전자가 없는 지게차가 농산물 파렛트의 위치를 인식해 트럭에서 하역하면, 자기 무게의 수십 배를 실을 수 있는 AMR이 이를 넘겨받아 경매장 내 목표 구역으로 매끄럽게 운반했다. 마무리는 청소로봇이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청소를 하는 것으로 자동화됐다.

이 장비들은 사람과 지게차가 뒤섞인 시장 한가운데서도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장애물을 피했다. 김 사장은 "이번 무인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하역 인력난을 해소하고 상하차 시간을 단축하며, 지게차 안전사고를 없애고, 24시간 운영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숙제도 있다. 자동화로봇의 속도와 좁은 작업공간을 개선해야 하며, 농수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규격화되어 있지 않아 디지털 전환이 초기단계라는 것이다. 그는 "출하자와 소비자를 위한 시장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출하자는 상품 선별과 포장, 가공 등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상품화시설이 필요하고, 소비자는 원하는 등급과 규격의 농수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표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대구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에서 '스마트 유통·물류 효율화 시연회'를 펼쳐보이고 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한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이날 전국 33개 도매시장 중 광주, 강릉과 함께 '온라인 도매시장 거점 물류센터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매년 1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1988년 문을 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거래금액 1조2,400억 원, 거래물량은 51만4,000톤, 하루 유동인구는 2만 명으로,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서울 가락·강서도매시장에 이어 3번째 규모다.

김상덕 사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농산물 유통 모델을 만들어 미래형 도매시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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