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N타워·석촌호수 등 벚꽃 축제
스벅, 2014년부터 벚꽃 한정판 음료
깨끗한나라 '벚꽃향 화장지'까지
롯데물산은 올해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일대 벚나무에 분홍빛 조명을 설치해 '웨이브 핑크 로드'를 조성한다. 벚꽃 개화 시즌을 맞아 열리는 '2026 스프링 인 잠실'은 이달 12일까지다. 사진은 지난해 석촌호수 조명 연출 모습. 롯데물산 제공
벚꽃 만개와 함께 유통업계에도 핑크빛 '벚꽃 마케팅'이 만발했다. 벚꽃 명소를 앞세운 지역 마케팅부터 벚꽃 디자인을 살린 음료와 디저트, 화장지까지 설레는 봄기운을 가득 담았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이어지는 벚꽃 개화에 맞춰 서울 주요 랜드마크들은 일제히 벚꽃 관련 행사를 연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는 벚꽃과 함께 와인, 음악, 미식을 즐기는 '2026 남산 와인페어'를 지난달 28, 29일과 이달 4, 5일까지 총 나흘간 연다. 벚꽃이 만발한 남산에서 20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하고 재즈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서울의 벚꽃 명소인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벚꽃 라이트 쇼' 등 핑크빛 야경이 펼쳐지는 '스프링 인 잠실' 축제가 12일까지 열린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초대형 전광판 '신세계 스퀘어'에서 이달 말까지 상영되는 봄 맞이 특별 영상. 신세계백화점 제공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서울 중구 명동 상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신세계 스퀘어' 전광판에서도 벚꽃과 오르골이 등장하는 봄 맞이 영상을 이달 말까지 상영한다.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은 전국 벚꽃 명소 근처 매장을 한눈에 정리한 '벚꽃 데이트 맛집 지도'를 공개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인근의 '여의도점', 석촌호수 인근의 '잠실점', 2030 커플들의 벚꽃 데이트 성지로 꼽히는 '신촌점' 등이다. 아웃백 관계자는 "전 메뉴 배달과 포장 서비스가 가능해 벚꽃 명소 공원이나 야외에서 아웃백 메뉴를 즐기며 꽃구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본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한정판 음료 '체리 블라썸 백도 크림 프라푸치노'를 이달 중순까지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2014년 벚꽃 시즌에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시작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벚꽃을 형상화한 식음료도 매년 빠지지 않는 단골이다. 2014년부터 벚꽃 관련 한정판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 스타벅스는 일본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던 '체리 블라썸 백도 크림 프라푸치노'를 이달 중순까지 판매한다. 백도의 달콤함에 은은한 벚꽃향이 어우러졌고, 휘핑 크림 위에는 귀여운 고양이 귀 모양 토핑이 숨겨져 보는 재미도 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도 '체리 블라썸'을 키워드로 핑크 컬러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등 한정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생활위생용품 제조사 깨끗한나라도 벚꽃 시즌 제품을 내놓고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프로모션에 나섰다. 봄날의 은은한 벚꽃향을 담은 '벚꽃 로맨틱' 화장지는 100% 천연펄프와 알레르기 유발 향료 25종이 빠진 '알러젠 프리' 향을 사용한 봄 시즌 제품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벚꽃을 즐기는 순간에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