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한국석유협회도 포함...이란 전쟁 계기로 유가 담합 혐의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유가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을 계기로 급등한 유가와 관련해 정유사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23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4곳을 비롯해 이들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들 업체들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을 계기로 유가를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농협알뜰주유소가 유류 가격을 인상한 점을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농협이 이러면 되냐'는 이야기가 의외로 많다"며 "농협은 기대가 있고 지원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정유사들의 유가 담합 행위를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