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sisa230@sisajournal.com]
8개 학교 업무협약 추가 체결…운동장·주차장 주민과 공유
생활체육·독서활동 연계 지역 교육·문화 협력 강화 등 기대
학교가 학생만의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쓰는 생활 공간으로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경기 의왕시가 학교시설 개방 참여학교를 22개교로 늘리며 지역사회와 학교 간 공유 모델을 강화하고 나섰다.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가 업무협약’ 체결식 ⓒ의왕시 제공
의왕시는 지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관내 8개 학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추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14개교에서 22개교로 개방 참여 범위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 시가 함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학교는 갈뫼초, 내동초, 내손초, 덕장초, 모락초, 의왕푸른초, 덕장중, 내손중고등학교 등 총 8개교다. 이들 학교가 개방에 참여하면서 운동장과 체육시설, 부설주차장 등 학교 공간이 주민들에게 더 가까워지게 됐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학교의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공공요금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지난해 개편된 기준을 신규 협약 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체육시설은 대관 실적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우수한 학교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설주차장 역시 개방 조건 충족 시 정액 지원이 이뤄진다.
김성제 시장은 "학교시설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누리는 중요한 지역 자산"이라며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같은날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학생 독서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의왕의 작가를 찾아서' 사업과 교육지원청의 '지역독서 징검다리' 사업이 연계되면서 학교와 도서관,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독서 생태계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 탄소중립 실천 시민 최대 1만5000원 추가 보상
의왕시는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시 대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최대 1만5000원의 추가 보상을 지원하는 특화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원금에 시 자체 예산을 더해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캠페인 참여 1회당 3000원씩 연간 최대 1만5000원까지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기본 보상 최대 6만원과 합산하면 연간 최대 7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은 의왕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인 '의왕 탄소제로 챌린지'와 '두발로 챌린지' 참여를 통해 제공된다.
'의왕 탄소제로 챌린지'는 가전 대기전력 차단, 물 받아 사용, 분리배출, 일회용품 줄이기, 장바구니 사용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과제를 수행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챌린지는 오는 20일부터 5월1일까지 진행되며, 미션을 완료한 시민 3000명에게 선착순으로 3000원의 보상이 지급된다.
◇의왕도시공사, 미래탄소중립포럼과 '2050 탄소중립' 협약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13일 (사)미래탄소중립포럼과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 ⓒ의왕도시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탄소중립 관련 정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친환경 경영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임직원 전문성 및 실무 대응 역량 강화 △탄소중립 정책 발굴 △대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은 공공기관이 선도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공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도시공사는 협약 이후 구체적인 실행 과제와 후속 방안을 마련해 교육과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