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13일에 먼저 조사 받아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16일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강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16일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구속 송치된 지 5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배임수재,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3일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김 전 의원을 먼저 불러 조사했다.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던 지난 2022년 1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쇼핑백에 든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이후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의 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돼 당선됐다.
강 의원은 당시 쇼핑백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몰랐고 확인한 후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김 전 의원은 강 의원이 공천헌금을 요구해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강 의원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 불체포 특권이 있지만, 국회는 지난달 24일 본회의를 열고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법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의원도 같은 날 심사를 받고 구속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과 김 전 의원을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구속 피의자를 최대 20일까지 수사할 수 있어 늦어도 오는 30일까지 두 사람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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