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886억 원 증액…고유가 대응·수도권 직매립 금지 대비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1조9526억 원 규모로 편성하며 복지·교통·도시개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
안양시는 본예산 1조8640억 원보다 886억원(4.75%) 늘어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유가 위기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현안 대응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존 대비 713억원(4.3%) 증가한 1조7255억 원, 특별회계는 173억원(8.2%) 늘어난 2271억 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보면 공공행정·안전 부문에서는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49억 원, 24시간 AI 민원상담 서비스 구축 8억4000만 원, 호현복합청사 주차장 보수 7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교육·문화 부문에는 평촌도서관 건립 및 개관 비용 13억 원, 박달동 생활체육시설 조성 8억 원, 비산체육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38억 원, 출산지원금 22억6000만 원, 결식아동 급식지원 7억4000만 원 등 취약계층 지원 예산이 대폭 늘었다.
산업·경제·환경 부문에는 업사이클센터 설치 40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26억 원, 생활폐기물 민간소각 처리비 20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교통·물류 분야는 유가보조금 73억3000만 원, THE경기패스 65억3000만 원, 수도권 환승할인 손실보전금 27억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고유가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는 수암천 정비사업 52억 원, 안양4동 주민커뮤니티시설 조성 20억 원, 비산지하차도 방음터널 설치 4억5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경은 국도비 보조사업과 법정 의무지출 등 필수경비를 반영하는 동시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뒀다. 다만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출 확대가 지속 가능하냐는 점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예산 확정 후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3~24일 열리는 제31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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