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비 지출 절약하며 자세 교정 독학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 코칭 각광
구독자 약 19만명을 보유한 '[머드Lee]이형택TV'는 동호인과의 대결 후 이어지는 상세한 자세 분석 코너로 초보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머드Lee]이형택TV' 영상 캡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주>
[더팩트|우지수 기자] 테니스 코트 예약이 '피켓팅'으로 불릴 정도로 테니스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24년 기준 국내 테니스 인구는 약 90만명으로 추산되며 MZ세대가 라켓을 집어 든 이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한 사람들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배우고 실력을 키우려는 취미로 자리를 굳혔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는 코치를 구하기 전에 먼저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됐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테니스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단순한 경기 시청을 넘어 본인의 자세 교정과 실력 향상을 위한 실전 가이드로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 유입과 함께 초보자 눈높이에 맞춘 레슨 채널과 예능형 대결 콘텐츠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떤 라켓을 골라야 할지, 왜 포핸드가 자꾸 빗나가는지, 랠리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지 등 동호인들이 실제로 막히는 점에 대한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국내 테니스 유튜브 생태계에서 '[머드Lee]이형택TV'는 독보적이다. 한국 남자 단식 최고 세계 랭킹(ATP 싱글 랭킹 36위, 2007년 8월)을 보유한 전 국가대표 선수 이형택이 운영하며 2026년 현재 약 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인기 포맷은 동호인이나 중고교 유망주가 전설에게 직접 도전하는 대결 영상이다. 경기 중간중간 특유의 입담으로 재미를 더하고 경기가 끝나면 상대의 자세와 전략을 꼼꼼히 분석해 준다. 이 코너가 사실상 무료 레슨 역할을 하며 초보 시청자들로부터 영상 하나로 레슨비를 아꼈다는 호평을 받는다.
'하늘쌤테니스꿀팁'은 국가대표 코치 출신 운영자가 감이 아닌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기술을 분해해 설명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도와준다. /유튜브 채널 '하늘쌤테니스꿀팁' 영상 캡처
'테왕TV - 테니스의 모든 것'은 구독자 약 3만8000명으로 앞선 두 채널보다 규모는 작지만 "어려운 테니스, 쉽고 재밌게"라는 소개처럼 동호인이 코트에서 반복적으로 막히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해부하는 '원포인트 테니스레슨'이 핵심 시리즈다. 포핸드 스윙부터 발리 팁까지 다루며 부상 예방과 생활형 조언을 꾸준히 제공한다.
이 채널 운영자는 2024년 5월 스포츠안전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테니스 인구는 늘고 있는데 안전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안전 얘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제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잘 치는 사람보다 오래 치는 사람을 위한 채널이라는 정체성으로 테니스 유튜브 생태계에서 고유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오수빈 프로 테니스 △테니스한쌤 △TV몽키테니스 △테니스의 기준 (tennis gi joon) 등이 주목할 만한 테니스 관련 유튜브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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