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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 거실서도 선명' 화면 본질 끌어올린 LG 올레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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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11 탑재… GPU 70%·CPU 50% 성능 개선

반사율 절반 낮춘 기술 적용, 실측 휘도 0.02니트

제미나이 멀티 AI 도입… 115형 초대형 라인업 확대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전자 2026년형 TV 신제품 설명회'에 진열된 신형 TV./사진=도다솔 기자

LG전자가 화면 반사 간섭을 최소화한 1300만원대 올레드(OLED) TV를 통해 실적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다. 지난해 9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성이 악화된 TV 사업의 위기를 독자 인공지능(AI)과 무선 기술이 집약된 초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가 설계한 화질…블랙 수치 '10배' 낮췄다

LG전자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더 넥스트 올레드(The Next OLED)'로 명명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군은 화질의 3요소인 밝기, 컬러, 빛 반사 방지 성능을 통합 제어하는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핵심이다.

화질의 중추는 독자 개발한 시스템 온 칩(SoC·여러 기능을 가진 반도체를 하나로 통합한 칩)인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다. 전작 대비 AI 연산 능력은 5.6배, 그래픽 성능은 70%, CPU 성능은 50% 향상됐다. 이를 통해 영상의 테두리와 내부 세부 묘사를 동시에 학습해 보정하는 AI 듀얼 4K 업스케일링 기술을 구현하며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기준)보다 최대 3.9배 밝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화면에 비치는 빛을 소멸시키는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이다. 기존의 안티 글레어(Anti-Glare·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화면을 거칠게 처리하는 방식)가 빛을 산란시키는 수준이었다면, 이 기술은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을 써서 반사율을 절반으로 낮췄다. 예컨대 대형 통창을 통해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낮의 거실 환경에서도 TV 화면이 뿌옇게 변하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류지봉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화질개발팀 책임이 LG전자의 2026형 올레드 TV의 블랙 휘도 레벨을 측정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휘도계로 측정한 블랙휘도 레벨은 0.02. /사진=도다솔 기자

외부 조명 반사로 인해 블랙 수치가 높아지면 전체적인 색의 대비와 선명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기술 덕분에 화면의 어두운 영역이 명확하게 검은색으로 표현되면서 화질 선명도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이날 현장에서 일반 거실 조도인 500룩스(lux·조도의 단위) 환경을 구현하고 휘도계(밝기를 측정하는 장치)로 측정한 결과 신제품의 블랙 휘도(밝기 정도)는 0.02~0.03니트(nit·밝기 단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에서 표준적으로 완벽한 블랙으로 인정받는 기준인 0.24니트보다 10배가량 낮은 수치다.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이 신제품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도다솔 기자

백선필 디스플레이 CX담당은 "인증기관에서 퍼펙트라는 수식어를 승인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 신제품은 블랙과 컬러 모두에서 퍼펙트 인증을 획득했다"며 "밝은 조명 아래서도 블랙 휘도가 0.24니트 이하로 유지되어야만 올레드 특유의 색감이 왜곡 없이 살아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통창이 많은 한국 거실 환경을 고려해 저반사 기술을 얹고 휘도를 4배 높였지만, 전력 소모량은 유럽 에너지 효율(ERP) 최저 수준을 구현했다"며 "밝기는 키우고 전력 소모와 블루라이트는 낮춰 눈이 편안한 화질을 완성한 것이 이번 알파 11 칩셋과 넥스트 올레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9mm 두께 무선 TV

9mm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사진=도다솔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전선을 없앤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전면에 배치에 주목 받았다. 패널과 구동 부품, 60와트(W)급 스피커를 모두 내장하고도 두께가 9mm대에 불과하다.

84형 모델 기준 무게는 약 22kg으로, 비슷한 크기의 일반 LCD TV(45~50kg)의 절반 이하다.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TV와 최대 20m 거리에서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안테나가 TV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움직여 전송 환경을 최적화한다.

에너지 효율과 눈 건강 등 실사용 측면의 하드웨어 개선도 이뤄졌다. LG전자는 화면 밝기를 대폭 올렸음에도 전력 소모량을 유럽 에너지 효율 기준(ERP) 최저 수준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규제가 강화된 유럽 시장을 고려해 LCD TV 대비 낮은 전력 소모량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LCD보다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어 시력 보호 관련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도 획득했다.

아울러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26은 개인 맞춤형 AI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계정을 전환해주는 '보이스 ID'와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됐다. LG전자는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는 뜻의 신조어)' 트렌드에 맞춰 100형 마이크로 RGB TV와 115형 QNED TV 등 초대형 라인업도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25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판매된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모델 기준 B6 시리즈가 329만원, C6 시리즈가 379만원이다. 77형은 모델에 따라 569만원에서 870만원, 83형은 790만원에서 13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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