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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SK바사, 글로벌 CDMO 인수 성적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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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바타비아 대규모 손상차손 '사업 재정비'

SK바사, IDT 인수 이듬해 흑자전환…조기 안착

CJ제일제당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 인수합병(M&A)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네덜란드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는 거액의 손상차손과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비에 들어간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는 흑자 전환하며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바타비아, 대규모 손상차손…'성장통' 겪는 CJ

26일 CJ제일제당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급격한 자산 가치 하락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와 관련해 영업권 및 무형자산 1462억원, 유형자산 1765억원, 사용권자산 704억원 등 총 3931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실적 또한 부진해져 지난해 순손실로 618억원을 기록했다.

바이럴 백신과 벡터 개발에 특화된 기술 기반 CDMO로서 공정 개발부터 임상 생산까지 제공하는 구조지만, 공격적인 설비 투자에 비해 상업화 속도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장부상 가치와 성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지배력 강화를 통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회사는 지난 2월 바타비아의 잔여 지분 24.18%를 전량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투자가 아닌, 부진한 사업 구조를 직접 수술하기 위한 '오너십 강화'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현지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CJ가 바타비아를 인수한 초기부터 조직 장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SK바사 IDT, 매출 4657억원 '효자' 등극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은 IDT는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IDT는 10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CDMO로, 백신 생산부터 무균 충전(Fill-finish)까지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 개선도 눈길을 끈다. 2024년 10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 자회사로 최종 편입된 IDT는 편입 직후인 그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안착시켰다.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공정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성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됐다.

최근에는 유럽연합(EU) 지원 차세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프로젝트의 총괄 운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입장에서는 IDT 인수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인수 모델의 차이가 성패 갈라

두 회사의 희비는 인수 대상의 성격에서 갈렸다. 바타비아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술 기반' 기업이지만 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 IDT는 이미 상업 생산 역량을 갖춘 '실적 기반' 기업이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타비아는 손상차손 이후 신규 시설 가동을 통한 회복 스토리 증명이 숙제고, IDT는 흑자 기조를 안정적인 창출로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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