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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낙점 신현송, 금리인상 카드 꺼낼까…BIS 시절 발언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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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레이더]

차기 한은 총재에 신현송 BIS 통화경제국장

해외 IB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제시

가계부채·재정 부담에 정책 여지 제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되면서 금리 경로를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에 선제 대응을 강조해온 만큼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도 함께 반영되는 분위기다.

일부 해외 투자은행(IB)은 이러한 성향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기계적인 금리 인상론자는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일방적으로 빨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BIS 고위직 오른 첫 동양인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차기 한은 총재로 신 후보자를 지명했다. 신 후보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를 전공한 뒤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 고위직에 오른 최초의 동양인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그는 BIS 뿐 아니라 미국 중앙은행(Fed), 영국은행(BOE),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에서 경험을 쌓은 거시경제 전문가다. 2010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일하며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 등 이른바 '외환건전성 3종 패키지' 설계에 참여하는 등 정책 실무 경험도 갖췄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선제 대응 강조…금리 인상 기대 확산

신 후보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통화정책 대응을 강조해왔다. 그는 "금리를 올리는 상황이라면 지체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 낫다"(2022년 9월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 "물가 상승 압력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중략)…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속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2022년 6월 BOK 국제컨퍼런스 기조연설)고 언급한 바 있다.

중동발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해외 IB들은 이 같은 성향을 고려해 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 ING는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확대될 공산 크고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새 한은 총재가 이른 시점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ING는 가장 유력한 금리 인상 시점을 7월로 보면서도 중동 리스크 확대 시 5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신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한은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신호를 낸 뒤 7·10월 두 차례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부채·재정 부담에 속도 조절론

다만 일부에선 신 후보자를 단순한 금리 인상론자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중동 사태의 파장을 두고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한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 후보자는 최근 BIS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갈등 지속 여부와 유가 흐름에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향방이) 달려 있다"며 "공급 측 충격이 일시적이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교과서적"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통화정책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금리 인상 결정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BIS 국장으로서 발언과 중앙은행 수장의 판단 기준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에 무게를 두지만, 단기간 내 금리정책 경로 변경에 대한 확실성은 제한적"이라며 "공급망 충격, 대외 통제 불가능한 이벤트 등에 대한 금리 조정 필요성을 강조하지는 않는 성향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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