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결과 따라 임기 유동적
(재)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26일 부산시와 (재)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다음 달로 임기가 끝나는 차 대표가 1년 연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시는 별도 평가단을 꾸리고 지난 2년 간의 성과와 실적을 분석해 차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4월 임기를 시작한 차 대표는 내년 4월까지 문화회관을 이끌게 된다.
다만 시의 조례에 따르면 문화회관의대표이사는 부산시장과 임기를 함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오는 6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차 대표가 연장된 임기를 채울지 또는 도중에 마무리할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임기가 연장된 차 대표 앞에는 ‘문화회관 예산 확보’라는 시급한 과제가 놓여 있다. 문화회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승진 인사 논란 여파로 올해 사업비 등이 26억 원이나 줄어드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국제신문 지난 1월 13일 자 1면 보도). 직원 인건비는 11월분까지만 편성돼 12월 급여 지급이 불투명하고, 하반기 기획 공연 축소가 불가피하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삭감된 인건비와 사업비를 복원하려고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대신 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 명목으로 9억5000만 원이 별도로 책정됐다. 문화회관은 지난 1월부터 81억 원을 들여 대극장 무대시설 전반에 대한 대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삭감된 인건비와 사업비는 다음 추경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