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살·학교폭력, 사고 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예방’을 기치로 내건 단체가 출범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는 사단법인 마음지키미 발대식(사진)과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윤주은 작가의 두 번째 저서 ‘감정에 이름 붙이기’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 이사장과 교육복지사 상담사 강사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자살·자해·학교폭력 등 청소년 심리 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사후 개입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감정 인식과 불안 관리 교육을 통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감정을 알아차리고 막연한 불안과 사실을 구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선제적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마음지키미는 ‘까봐카드’와 ‘괜찮아카드’를 활용한 불안 심리 예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적용 가능한 실천형 자살예방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