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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넓히려 공원 자락 대형 수목 '싹둑'.. 전주시, 이번엔 삼나무 벌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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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각종 개발 사업을 벌이며 아름드리 나무 벌목을 반복해왔던 전주시가 이번에는 시민들이 아끼는 완산 칠봉 인근에서 벌목과 공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이 제한되는 도시공원 밖이라며 삼나무 등 대형 수목 30그루가 베어졌는데, 관광지 개발과 녹지 보전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꽃과 수려한 삼나무길로 유명한 전주 완산 칠봉,

공원 입구 산비탈에는 줄기가 잘린 그루터기만 남았고, 휑한 산비탈도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박 모 씨 / 인근 주민]

"밀어붙여서 해버리잖아, 얘기도 없이. 길 놓는 자체는 괜찮은데, 나무 같은 거 자르니까.. 뭐 이미 잘라버렸으니까 우리가 어떻게 하겠어."

전주시는 완산칠봉 밑자락에 관광 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곳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전재웅 기자]

"이렇게 굵은 나무를 비롯해 이곳에서만 나무 30그루가 잘렸습니다. 전주 완산구청은 이 빨간 깃발을 기준으로 아래쪽 비탈면을 모두 깎아낼 계획입니다."

지난해 방공호를 개조한 미디어 전시 공간을 개장한 데 이어, 인근에서는 고공 데크길과 힐링 센터 등 추가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물은 수십 년 된 삼나무를 자르지 않고 설치했다지만 도로 확장 부지는 벌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완산 칠봉 대부분은 도시공원이지만, 도로에 편입되는 땅은 공원 구역이 아니어서 공사가 가능하다는 게 전주시 입장입니다.

[전주 완산구청 관계자]

"진입이 편해야 사람들도 많이 오는 거지 지금 가면 인도도 없고 차만 다니고 이렇게 불편 사항이 있는 건데.. 생태계를 파손한다거나 산림훼손 이런 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계획대로 도로를 확장하고 나면 완산칠봉 쪽으로는 수직 옹벽이 만들어져야 해서 공원과 인근 지역 간 부조화는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갈수록 녹지가 귀해지는 전주시는 이미 오래전 완산 칠봉을 핵심 생태축으로 정해 놓았지만, 이런 개발 앞에서는 무시되고 말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전주시는 추가로 진행하려고 했던 20그루 벌목을 일단 중단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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