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1회 동시 발대식
농기계 5600여대 무상 점검
엔진오일·요소수 지원 대폭↑
순회정비단 운영횟수 연 4회로
올 광역농기계센터 50곳 목표
기계 현대화·정비인력 양성도
농협이 5일 충북 음성 생극농협 농기계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 농기계 무상수리 동시 발대식’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네번째부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광역농기계센터 참여 농협 조합장들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농협은 20일까지 전국 572곳 농협 농기계센터와 NH농기계순회정비단·NH농기계이동수리센터의 정비 시스템을 활용해 트랙터·이앙기·밭작물농기계 등을 무상으로 점검·수리해준다. 음성=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협이 농기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 편의 증진에 나섰다. 농협은 엔진오일·요소수 지원 규모도 대폭 늘리는 한편 20일까지 전국 지역농협 농기계센터 572곳을 통해 농기계 5600여대를 무상 점검한다.
농협경제지주는 5일 충북 음성 생극농협(조합장 한창수) 농기계센터에서 ‘제1회 전국 농기계 무상수리 동시 발대식’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행사엔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장기봉 음성군 부군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박종학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이명섭 농협중앙회 이사(음성 금왕농협 조합장), 최한교 농민신문사 이사(충주농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전국 9개 시도 10개 지역(경기 화성, 강원 홍천, 충북 음성·제천, 충남 예산, 전북 부안, 전남 나주, 경북 예천, 경남 창원, 제주)에서 동시 진행됐다. 이들 지역에서 제각기 진행한 발대식은 생극농협 농기계센터 행사장에 설치한 대형 화면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선 스마트진단기를 활용한 농기계 경정비 시연도 진행했다. 임 의원과 강 회장은 트랙터에 스마트진단기를 직접 연결해 접촉 불량임을 확인한 데 이어 현장 수리기사가 단자 커넥터를 재연결하는 정비 과정을 지켜봤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2025년 농협이 농가에 무상 공급한 엔진오일은 5만7000ℓ다. 올해는 이를 6만ℓ로 늘리고, 2027년엔 3000ℓ 추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요소수 2만ℓ를 신규 지원하고, 내년에는 지원 규모를 2만5000ℓ로 확대한다.
농기계 수리지원도 강화한다. 농협경제지주 각 지역본부와 해당 지역 농협이 주축이 된 ‘NH농기계순회정비단’은 종전 연 2∼3회에서 연 4회로 운영 횟수를 늘려 연간 5000대 이상을 수리한다. 2025년 수리 규모는 3730대였다.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NH농기계이동수리센터’는 올해 농업현장 60곳을 찾아 농기계 2500대 이상을 점검한다. 지난해엔 48곳에서 2052대를 취급했다.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 관계자는 “중부자재유통센터에서만 운영 중인 NH농기계이동수리센터를 장기적으로는 영남·호남 자재유통센터까지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농협 농기계센터를 시·군 단위로 규모화한 ‘광역농기계센터’가 전국 32곳에서 운영 중이고 이를 올해 5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농기계를 현대화하고 정비인력을 양성해 더 많은 농가가 편리하게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선 생극농협을 광역농기계센터 거점 농협으로 지정하는 기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음성지역 농협과 생극농협 간 관련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강 회장은 발대식에 앞서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삼성거점세척소독소를 방문해 소독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가축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조병옥 음성군수와 함께 차량 바퀴를 직접 소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