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월 100달러 프로 요금제 신설
AI 코딩 도구 ‘코덱스’ 사용량 5배 확대
오픈AI. 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챗GPT에 월 100달러(약 14만8000원) 요금제를 추가했다.
새 요금제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코덱스(Codex)’ 사용 한도를 기존 플러스 요금제보다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두고 오픈AI가 개발자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월 100달러 프로 요금제를 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기존 월 20달러 플러스 요금제보다 코덱스 사용량을 5배 더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덱스는 오픈AI가 개발한 AI 코딩 도구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코드를 작성하고 여러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수행한다.
오픈AI는 플러스 요금제가 코덱스를 꾸준히 쓰는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하다면, 새 100달러 프로 요금제는 더 많은 작업량을 처리하는 이용자를 위한 업그레이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으로 개인용 챗GPT 요금 체계는 무료, 고(GO), 플러스, 새 프로(100달러), 기존 프로(200달러) 등 5단계로 늘어났다. 기존에 운영하던 프로 요금제와 플러스 요금제 사이 구간을 새로 만든 셈이다.
배경에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AI 코딩 도구 경쟁이 있다.
미국 방송사 CNBC에 따르면 경쟁사 ‘앤트로픽(
Anthropic)
’ 역시 무료를 포함한 4단계 구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 연 매출 25억달러(약 3조7000억원)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성장해왔다.
오픈AI 역시 코덱스를 앞세워 AI 코딩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본격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AI의 코덱스의 주간 사용자 수가 300만명에 도달한 가운데, 이 흐름에 따라 오픈AI는 2월 코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