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SRT 연결한 ‘중련운행’ 개시
호남·경부선 일부 적용…15일 예매 시작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스알은 KTX와 SRT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5월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립아트코리아
KTX와 SRT를 한 열차처럼 이어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이 다음 달 시작된다.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먼저 도입되며, 해당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스알은 ‘시범 중련운행’을 5월15일부터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중련운행은 열차 두대를 이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방식이다. 같은 횟수로 열차를 운행하더라도 좌석 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 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토부는 실제 운행 과정에서 안전성과 승객 불편 여부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범 중련운행 대상 열차 시간표. 국토교통부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된다.
호남선은 토요일·일요일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SRT 한대만 운행했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KTX-산천을 추가로 연결해 좌석 수는 410석에서 820석으로 늘어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일부 열차에 적용된다. 이 구간은 KTX끼리 연결해 운행하던 기존 열차를 KTX와 SRT 연결 방식으로 바꿔 운행한다. 전체 좌석 수는 같지만, 국토부는 이 구간에서 연결 운행에 따른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에도 코레일과 에스알이 추가로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할 예정이다.
승차권 예매는 15일 오전 7시부터 코레일과 에스알의 애플리케이션(앱)과 누리집, 역 창구, 자동발매기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중련운행 열차는 앞뒤 차량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는 KTX·SRT를 모두 조회해 확인해야 한다.
이용객 혼선을 줄이기 위한 요금 조정도 이뤄진다. 시범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돼 SRT 수준에 맞춰진다.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한 KTX에도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운임을 적용받은 열차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