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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계양 재정자립도 10%대…인구 유출에 저성장 ‘오명’ [인천지역 재정 성적표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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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로 산업 둔화·복지 지출 확대

부평 “주택 공급 제한…세수 확충 부족”

계양 “재산세 적어…세입 기반 약화”

한국GM 인천 부평공장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부평·계양구가 산업 기반 약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 성장동력을 잃어가면서 재정자립도가 10%대까지 주저 앉고 있다.

5일 경기알파팀 취재를 종합하면 부평구와 계양구의 2025년 재정자립도는 각각 19.1%와 19.5%에 그친다. 앞서 지방자치 출범 1995년 재정자립도는 부평구가 43.97%이고 계양구가 30.1%인 만큼, 30년만에 각각 24.87%포인트와 10.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부평구는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전성기를 누리던 1990년대 후반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자립도를 유지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산업 둔화와 복지 지출 확대 등으로 하락세에 들어갔다. 1996년 55.71% 등 한국GM 부평1·2공장 가동이 이어지면서 일정 부분 지역 세입 기반을 떠받치며 잠시 안정화를 보이더니, 2001년 37.2%로 30%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2007년에는 26.5%까지 추락하더니 이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20~21%로 낮아진 뒤, 2025년 19.1%까지 추락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복지 예산 비중이 70%를 넘는 상황에서 자체 세입이 크게 늘지 않다 보니 재정자립도 개선이 쉽지 않다”며 “원도심 구조상 신규 주택 공급 여력이 제한적이고 산업 기반도 과거보다 약화돼 세수 확충 동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 전경. 경기일보DB

계양구의 재정자립도는 북구(현 부평구)로부터 분구가 이뤄진 1995년 30.1%로 전체 10개 군·구 중 9번째로 시작했다. 1998~1999년 계산·작전택지 입주 등으로 취득세가 늘어 일시 상승이 이뤄졌지만, IMF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로나19를 겪은 뒤인 2020년 19.4%로 10%대로 주저 앉은 뒤 2023년과 2024년 일시 20%대로 소폭 상승했다가 다시 2025년 19.5%로 떨어졌다.

계양구 관계자는 “연간 약 650억원 규모의 자체 세입 가운데 450억원가량이 재산세에서 나오는데, 최근 인구가 28만명 수준까지 줄어들면서 세입 기반도 함께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재산세 수입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인 아라뱃길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 자원을 활용해 체류 인구를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런 전략이 지역 소비와 세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기알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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